서귀포시 대포동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9시 10분께 대포동 어촌계 소속 김모 해녀(77)가 물질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아 찾아달라는 신고를 남편 고 모씨(78)로부터 접수했다.

이에 서귀포해역은 파출소 경찰관과 122구조대를 즉시 현장으로 급파해 주변 해상과 수중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하던 중 저녁 9시35분께 대포동 어촌계사무실 앞 10m 수중에서 실종자를 발견 인양한 뒤 구급차를 이용해 서귀포 소재 S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 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귀포해경은 신고자와 주변 목격자,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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