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남상욱)는 13일 6억원 상당의 일본산 옥돔을 대량 수입해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H 수산 대표 A(50)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본산 옥돔 8600kg을 사들여 도내 한 가공업소에 위탁, 제주 옥돔이라고 표시된 포장지에 진공 포장해 특산품점이나 할인마트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는 제주산과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덜미가 잡힌 일본산 옥돔을 비롯해 갈치, 고등어에 관한 수입내역을 확보, 원산지 둔갑 판매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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