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기 제주은행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5일 허창기 제주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금강산랜드㈜와 ㈜투모로 등에 430여억원을 대출할 당시 대출 업무에 관여한 인물로 허 은행장을 지목해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대출 경위와 당시 신한은행장으로 있던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대출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허 행장은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고등학교 후배로 상업은행에 근무하다 지난 1989년 신한은행으로 이직해 여신기획팀장과 신용기획부장,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2월 제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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