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4일 절단기로 자물쇠를 절단하고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K군(16)과 L군(17)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A군과 L군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서홍동 H씨(60·여)가 감귤을 따러가 집에 없는 틈을 이용해 잠긴 문을 열고 침입, 귀금속 등 8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빈집 또는 빈차에 절단기를 이용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범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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