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45분께 도순동 천문사 남쪽에 있는 과수원 물탱크 안에서 과수원 주인 송모(68)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66)이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송씨가 물탱크에서 물이 세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시멘트로 만든 물탱크 안에 들어가 방수용 도색작업을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송씨가 입구가 비좁고 통풍이 잘 되지 않은 물탱크에서 작업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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