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37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성산선적 A호(29t) 선내에서 베트남 산업연수생인 선원 L씨(32)가 잠을 자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동료 선원은 “새벽 조업 준비 과정에서 선원실에서 자고 있는 L씨를 깨웠으나 의식이 없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호는 지난 9월22일 오전 9시40분쯤 성산포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해 조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A호가 입항하는 대로 선장 등 동료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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