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탐라대학교 정구철 교수(체육학 박사)

정구철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서귀포시가 전지훈련 유지 선진지로서 전지훈련 박람회 같은 것을 개최하는 등 선두주자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동계시즌에는 서귀포시의 거의 모든 경기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는 다른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며 “계절에 관계없이 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실내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실내 종목도 유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훈련팀 유치도 중요하지만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에서도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며 “전지훈련과 관련해 경기장숙소음식점 등 모두를 서귀포시의 스포츠상품으로 인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훈련팀들의 불편사항이 발견되며 바로 해결해야 하며 다시는 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팀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훈련팀 대부분이 학교팀들인 만큼 학생선수들을 위해 야간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특징이 있는 마케팅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예를들면 e-스포츠 같은 것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육지부 지자체들은 서귀포시의 경쟁상대가 아니”라며 “전지훈련팀들이 서귀포를 찾았을 때 가치가 있는 훈련을 하고 돌아갈 수 있게 대회도 많이 개최해주고 전력을 점검하고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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