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외부충격 등 침몰 후 탈락 또는 이탈 추정
지난 3일 바다에서 조업 중 실종된 서귀포선적 삼진호(7.31t)에 대한 수색이 5일째 이뤄지고 지난 5일 우도 해상에서 발견됐던 선미 일부분과 주낙 받침대가 삼진호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삼진호를 수리했던 조선소,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 및 삼진호의 전 선주 등과 합동으로 확인결과, 삼진호의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외부 충격 등에 의해 침몰 후 삼진호에서 탈락되거나 이탈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우도 인근 해상을 통과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장착한 모든 선박 및 우도 인근해상에서 조업했던 중·대형 어선들을 대상으로 충돌 여부 등에 대해 확인중에 있으며 전국 해경서에도 긴급 공조수사를 의뢰 중에 있다.
또 이날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이 해상수색을 실시하고 경찰관 40여명이 해안가 수색에 나섰으나 추가 부유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삼진호는 조업을 위해 지난 3일 오후 2시쯤 서귀포항을 출항한 후, 현재까지 입항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
삼진호에는 선장 김모(66.서귀동)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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