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병철 해올렛 연합사업단 본부장

■ 양병철 본부장.
"앞으로 해올렛 브랜드 가입은 친환경 업체로 우선할 것입니다."

양병철 농업회사법인 (주)해올렛연합사업단 본부장은 해올렛 브랜드의 발전 방향을 뚜렷하게 강조했다.

21개 생산자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해올렛연합사업단은 지난해 5월 출범하면서 브랜드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양 본부장은 통일된 디자인과 친환경 요소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는 "딱 보면 해올렛이라고 알 수 있는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 일종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제작하고자 용역 중에 있으며 로고 디자인과 포장 디자인 및 규격까지 통일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에 대해서도 확실한 믿음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친환경이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새로 브랜드 가입한 업체는 친환경으로 받았고 앞으로 친환경 농수축산물 을 우선해 가입을 유도할 것이다. 식단 재료 전체를 판매하는 꾸러미 밥상 사업은 100% 친환경으로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상주, 안성 등 다른 지자체도 견학하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업단이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양 본부장은 "사업단이나 진행하는 사업 모두 걸음마 단계다. 친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생산자들이 감수해야 할 경제적인 부담도 고민이다. 행정의 더 많은 지원도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무엇보다 행정, 생산자, 농협이 삼박자로 발전해야 브랜드가 살아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농협이 앞장서 주지 않으면 브랜드 유지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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