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병철 해올렛 연합사업단 본부장

양병철 농업회사법인 (주)해올렛연합사업단 본부장은 해올렛 브랜드의 발전 방향을 뚜렷하게 강조했다.
21개 생산자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해올렛연합사업단은 지난해 5월 출범하면서 브랜드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양 본부장은 통일된 디자인과 친환경 요소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는 "딱 보면 해올렛이라고 알 수 있는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 일종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제작하고자 용역 중에 있으며 로고 디자인과 포장 디자인 및 규격까지 통일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에 대해서도 확실한 믿음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친환경이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새로 브랜드 가입한 업체는 친환경으로 받았고 앞으로 친환경 농수축산물 을 우선해 가입을 유도할 것이다. 식단 재료 전체를 판매하는 꾸러미 밥상 사업은 100% 친환경으로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상주, 안성 등 다른 지자체도 견학하면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업단이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양 본부장은 "사업단이나 진행하는 사업 모두 걸음마 단계다. 친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생산자들이 감수해야 할 경제적인 부담도 고민이다. 행정의 더 많은 지원도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무엇보다 행정, 생산자, 농협이 삼박자로 발전해야 브랜드가 살아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농협이 앞장서 주지 않으면 브랜드 유지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