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덕면서 6명 경상… 7일 서호동 사망자 1명
봄나들이 및 고사리 채취철 맞아 안전 유의해야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가족의 달이라 불리는 5월. 하지만 서귀포 지역은 첫 번째 주말부터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먼저 6일 오전 11시 5분 안덕면 상창리 모 검문소 인근에서 승합차와 탑차가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회수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운행중이던 이스타나(승합차)를 뒤따르던 1톤 탑차량이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합차에는 러시아, 싱가포르 등 외국인을 비롯해 6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상을 입고 서귀포의료원과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하루가 지난 7일에는 서호동 모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추정되는 사망자가 발견됐다. 오전 3시30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망사실을 확인했으며 추후 경찰에 인계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앞선 4일 성산읍 수산2리에서는 뺑소니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는 고사리 채취나 봄나들이로 인한 외부활동이 잦아지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화재예방도 주의가 필요해진다.

한편 고사리 사고와 관련해서 지난 5일 실종된 임모 씨(상예동, 70세)는 색달동 초원목장 인근에서 소방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당시 임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호흡에 곤란을 보이고 있었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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