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9일 여성을 차량에 태워 감금 협박해 가방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로 K(62)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L(48ㆍ여)씨를 지난 2월 5일 오후 7시쯤 자신의 차량에 태워 남원읍 중산간 지역의 인적이 없는 곳으로 운행하면서 L씨를 감금협박한 뒤 21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또 지난해 90만원 상당의 쇠파이프를 훔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번호로 피의자를 특정, 3개월 동안 추적한 끝에 민박에 숨어있던 K씨를 검거했으며, K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