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여인태)는 정박 중인 연승어선에 새벽 몰래 들어가 어획물을 훔친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해 선원으로 승선한 자들로, 최근 생활비가 부족해 성산포항에서 어창에 보관 중인 갈치 등 4상자를 절취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관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탐문과 CCTV 등을 확인한 후 어획물을 절취하는 장면을 확보해 검거에 성공했으며, 선용품과 어획물 도난사건 등 어민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관내에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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