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자신의 시어머니 얼굴을 이로 물어뜯은 40대 여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경 대정읍 상모리서 김모(40. 여)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25일 오전 12시경 하모리에 위치한 시어머니 이모(78)씨 자택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이씨 얼굴 부위를 이로 물어뜯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했다.

김씨는 남편에게 부과된 벌금 200만원을 시어머니가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확인 후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아 영장 발부 끝에 김씨를 체포했다. 이후 접근금지 판결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