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항에서 화재가 일어나 어선 2척이 불에 탔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적절한 대처가 이어지면 인명피해나 추가 화재는 이어나지 않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2시 모슬포항 내부에 정박 중이던 어선 2척의 선미부분에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모슬포출장소 고영호 경위(47세), 이영주 순경(32세)은 신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불길이 시작된 선박과 다른 선박을 격리하면서 화재 확산을 막았다. 특히 고 경위는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밧줄로 선박을 격리시키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추자도 선적 29톤급 유자망어선 A호 선미 갑판부분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