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및 방제작업에 나선 서귀포해경.

성산읍 온평포구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7월 10일 오전 온평포구 등대 남동방 1300m 해상에서 화물선 LONGSHAN호(1701톤)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구조 요청에서 전한 좌초시점은 오전 1시 15분이며 구조 작업에 나선 시간은 오전 4시 10분이다.

서귀포해경는 경비함정 13척, RIB보트 6척 등을 파견했으며,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480m 길이로 설치하고 신양포구에도 280m 가량 설치했다.

서귀포해경은 오후 2시 현재 좌초선박 선미에서 소량의 기름이 계속 유출 중이라며, 사고선박 주변 500m에 걸쳐 엷은 유막이 분포돼 있고 성산읍 온평리 해안가로 확산중이라고 밝혔다. 유출 기름은 선박 좌현 측 경유탱크에 담긴 내용물(2000리터)로 추정 중이다.

더불어 유류 이적 작업 선박 및 예인선은 오전 11시 30경 구좌읍 종달항에서 출발해 현재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만조시간(오후2시21분) 이용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켜 선체상태 확인 후 필요시 이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