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발생한 이안류(離岸流, 매우 빠른 속도로 한두 시간 정도의 짧은 기간에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좁은 표면 해류)로 인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이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4일 오전 8시 30분경 중문색달해변에서 발생한 이안류로 인해 외해로 떠내려가는 피서객 3명을 구조샜다.

해경에 따르면 이안류로 인해 이들은 외해로 20~30여 미터 떠내려 나갔으며, 해변 순찰중인 해경 안전관리요원 5명이 재빨리 입수,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더 이상은 발견되지는 않아 입욕통제 등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이안류가 입욕객이 적은 이른 아침에 발생하해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며 “가급적 혼자 수영하는 것을 피하고 만약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당황하여 그 흐름에 대항하지 말고 흐름을 타고 힘을 아끼다 그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 해안으로 헤엄을 쳐 나오거나 처음 발생했을 경우 좌우 45도 방향으로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