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연호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

강연호 서귀포시 녹생환경과장은 “환경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 국제회의는 일정한 장소·기간, 제한된 대상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그들만의 행사로 치러져 왔다”며 “이번 축제는 행사기간을 확장,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제주도 전체를 행사장으로 조성해 WCC 참가자는 물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축제의 장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국제회의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주도가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내 12개 장소 중 서귀포시는 5개 장소에서 개최될 환경대축제는 학술행사를 비롯하여 공연,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 많은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도 참여자가 적거나 없을 경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니면 단체 모임으로라도 한번 참여하는 관심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절한 손님맞이 자세도 강조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나 행사를 지원하는 운영요원들이 환경대축제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에게 던지는 따뜻한 미소는 서귀포시의 격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귀포시는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의 보물섬”이라며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등재, 세계지질공원인증 등, 특히 세 개 분야의 핵심지역이 대부분 서귀포시에 소재해 있음을 우리 모두 인식하고, 이를 유지하고, 보전하며, 가꾸어 나갈 때 참가자들이 오래도록 서귀포시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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