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을 마셔왔던 70대 남성이 갑작스레 쓰러져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28일 오전 9시 16분경 대정읍에 거주하는 고모(74)씨가 자신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곧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자택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던 중 쓰러졌으며, 이를 목격한 부인 김모(73)씨가 신고해 119차량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고씨가 매일 같이 술을 마셔왔고,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인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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