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토속된장이 전국 소비자들에 호평을 얻게 되면서 나름대로 장애인들이 만드는 제품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조인석 어울림터 원장은 그동안 취업이 힘들었던 장애인들이 영천 토속된장을 만들며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어 보람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영천 토속된장이 단 기간에 기반을 잡기까지 각계에서 사랑과 나눔을 베풀어 준데 대해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피력한다.

그는 매출실적의 꾸준한 신장에 힘입어 앞으로 장애인들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현재 영천 토속된장 제조에 참가하는 장애인 30명 중 정규직원은 11명. 앞으로 19명의 훈련생들을 포함해 많은 장애인들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규직원에 편입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초 제조사업 분야에도 최근 전문 기술인력을 영입한 만큼 부대사업으로서 점차 사업 영역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들려준다.

조 원장은 지금까지 사회의 도움만 받아 온 장애인들이 관내 독거노인들과 첫 결연 봉사를 통해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어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피력한다. 최근 제주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착한 가게’로 등록해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기탁하는 것도 이런 일환에서다. 

조 원장은 끝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그동안 사회로부터 지원만 받는 시설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회를 위해 베푸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힘쓰겠습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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