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19일 오후 12시경 차귀도 남서 64마일(약 11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선원을 구조했다.

당시 중국어선 절령어23888호(248톤, 절강성선적, 쌍타망, 승선원 10명)에 탑승하던 리모(51세, 남)씨는 조업 중 머리와 이마부위를 크게 다쳤으며, 긴급 후송을 요청한다는 신고를 보내 해경이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내 구축된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전문의의 원격 진료를 통해 응급조치 후, 오전 7시30경 화순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서귀포해경은 올해 8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했으며, 2009년 13명, 2010년 10명에 이어 2011년 8명 등 지난 3년간 31명의 중국어선의 선원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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