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6일 오전 1시 52분경 서귀포 남방 320해리(약 590km) 해상에서 선박(2008명성호)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명성호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경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이었다. 현재 해경은 3000톤 급 경비함정 4척을 현장에 파견해 수색에 나서고 있으며, 항공기도 파견해 오전 6시부터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선박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밖에 중국, 일본 관공선과 인근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어선 20여척, 중국어선 25척까지 동원해 수색 중이다.

침수 선박에는 선장 정모(42. 성산읍)씨, 선원 김모(39. 서귀동)씨, 공모(53. 성산읍)씨 등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중국 산업연수생도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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