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동안 서귀포지역에서 화재사건이 4건이나 발생했다.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16일 오전 11시 42분경 보목동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원이 버린 담배꽁초가 건조한 풀 더미에 들어가며 불이 일어났다. 이 화재로 인근의 종려나무 75본 일부가 손실되는 등 총 23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2시 52분 호근동에서 잡목을 소각하던 중 불씨가 마찬가지로 풀 더미에 튀며 화재가 일어나 삼나무 17본이 소실됐다.
17일 오전 12시 11분에는 표선면 성읍2리서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불씨가 인접한 대나무로 불이 옮겨 붙어 마구간 지붕 일부가 불에 탔다.
끝으로 한 시간 뒤 오전 1시 19분 동홍동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나 인근 110㎡ 주변을 태우고 차광막 90개 등이 소실됐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재산피해는 4920만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