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을 이용해 문을 부수고 금품을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절단기 등의 도구로 출입문을 부신 후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K군 등 8명을 20일 검거해 조사 중이다.

10대 연령인 피의자들은 지난 1월 4일 오전 12시경 모 읍지역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돼지고기를 구워먹었으며 절단기를 이용해 점포를 터는 등 모두 15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탐문수사를 통해 PC방에서 게임 중인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더불어 가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해 친구집이나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새벽시간 등 범죄취약 시간대에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신학기 개학을 맞아 불량청소년들이 더 이상 절도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각 학교별로 형사 담당 팀을 지정, 선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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