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건이 쓰레기 소각 중 발생… 시민 주의 필요
3월 두 번째 주 일요일, 서귀포지역 곳곳에서 화재 다섯 건이 일어나며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3건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오전 11시 41분 남원읍 위미리 내 과수원에서 쓰레기 소각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총 115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잔불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더해져 불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4동(165㎡)과 감귤나무 490본, 삼나무 320본 등이 불탔다.
같은 날 오후 1시 표선면 토산리 내 공터 화목난로에서 마찬가지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이 커지며 창고와 비닐하우스를 태웠다. 이 화재로 126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오전 10시 49분에는 월평동에서 퇴비용 파쇄기가 시동을 거는 중 일어난 불꽃이 파쇄목에 옮겨 붙었고, 오후 1시 1분 남원읍 위미리에서도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튀어 귤나무 54본이 불탔다.
오후 11시 3분 안덕면 덕수리에서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콘테이너 사무실이 불타며 186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