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서장 이동민)는 표선면 하천리 내 야초지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실종 신고된 A씨(66, 여)를 10일 오후 7시경 구조했다.
A씨는 오후 1시 10분경 교신이 실종된 후 6시간 뒤에 구조됐으며, 발견 당시 탈진해서 쓰러진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즉시 병력 30명, 경찰헬기 1대, TOD(열영상감지장비) 1대, 소방 6명, 소방수색견 1두, 의용소방대원 41명, 표선면사무소 30명, 마을주민 20명 등 130여명을 투입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4∼5월 고사리철을 맞아 제주산간 전 지역에 채취자들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실종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며, 고사리 채취시 단독 활동은 자제하고 그룹을 형성하여 채취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