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인보·박명자 부부


고창군으로 귀농한 송인보, 박명자씨 부부.

 

“귀농하면서 희망이 생겼어요. 지금 너무 행복해요”

지난 2011년 4월 서울에서 전북 고창군으로 귀농한 송인보(57)·박명자(55)는 귀농을 통해 희망이 생겼다며 행복해 하고 있다.

이 부부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잘 안돼 노후 문제 등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2년전 고창으로 귀농을 하게 됐고 좋은 멘토를 만나 행복한 귀농생활을 하고 있다.

송씨는 “서울에서는 미래를 생각하니 막막하고 희망을 가질 수가 없었다”며 “지금은 귀농을 통해 예쁜집도 짓고 유기농 포도와 복숭아를 재배하며 미래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인 박씨는 “남편이 서울에서는 사업이 잘 안되고 재취업도 안되어 도무지 말이 없었다”며 “지금은 신이나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농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좋은 시골에서 정년퇴직 없이 일을 하게 되어 좋다”며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소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대한민국 신 지식인에 선정된 좋은 멘토를 만나 영농기술을 전수 받고 올해부터는 유기농 포도를 조금씩 생산하게 됐다”며 “고창 담바우농장이라는 블로그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귀농지역이 어디가 됐든 성곡적인 귀농생활을 위해서는 작목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며 “섣부른 선택보다는 신중하게 귀농에 대해 고민을 하면 행복한 농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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