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소규모학교는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만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니라 강한 소속감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학습문화를 조성할 수 있고,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점에서 도심지역의 과밀화 되어 있는 학교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최근 사회의 화두는 실력이나 지식보다 관계와 소통”이라며 “그 만큼 인간적이며 밀접한 관계가 중시되고 있고 귀농귀촌을 하거나 시골로 학교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는 것 보다 소규모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소규모학교의 충분한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이 된다면 학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공적으로 재기한 소규모학교의 공통점에는 교사의 헌신과 열정, 학부모의 지원,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지역자원 활용, 민주적 의사결정 및 학교운영,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며 “반면에 학교와 마을은 한 번 황폐화되면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만큼 절대로 통폐합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