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성산읍 신산리 소재 제주블루오션코리아
중화권 입맛 맞춰 샥스핀·전복·해삼 삼계탕 등 개발

성산읍 신산리 소재 제주블루오션코리아 본사 전경.

▲ 전통 보양식 해외 수출길 오르다

삼계탕은 우리나라 전통 요리중 하나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든다. 한국에서는 거의 삼복(초복, 중복, 말복)날에 먹는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다.

이러한 보양음식인 삼계탕에 중국 4대 진미 중 하나인 샥스핀을 추가한 ‘샥스핀 삼계탕’이 최근 홍통 수출길에 올랐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소재 제주블루오션코리아(대표이사 김승완)는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을 겨냥해 전통 삼계탕에 중국 고급식자재인 샥스핀을 도입, ‘샥스핀 삼계탕(멸균 레토르트 포장)’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홍콩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계닭에 원료를 지입하는 작업.

지난 4월 설립된 제주블루오션코리아는 지난 6월 신산리 성산기상대 맞은편 일주도로변에 (구)서호수산 건물을 인수해 지하1, 지상2층으로 2,805㎡(850평) 공장과 수출전용 검역작업장 지정을 완료했다. 작업장 HACCP 규격 인증도 마쳤다.

제주블루오션코리아는 현재 삼계탕 월 20만팩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추후에 전복·해삼 건조가공 월 60만개 생산능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현재 임직원은 20명이며, 50명까지 직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품질관리실과 원료정선 및 지입작업장, 1차육수 제조실, 자동충진 포장기, 포장실, 고압멸균기, 자숙기, 2차육수제조기, 금속검출기, 박스테이핑 기계, 위생출입구, 비품 및 도구 살균기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11일 샥스핀 삼계탕 22톤(2억4천만원 상당)이 1차로 선적됐고, 이번 달 안에 65톤(7억2천만원 상당)이 추가 선적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매월 100톤(10억 상당)씩 1년간 수출키로 홍콩협력사(홍콩블루오션)와 계약되어 있다. 이번 수출물량은 홍콩을 경유해 중국과 대만 등지로 유통시킬 계획이고, 아울러 동남아 식문화에 적합하게 전복, 해삼, 버섯 등을 첨가한 해외현지화 삼계탕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외현지화(샥스핀, 전복, 해삼, 버섯)한 삼계탕시리즈로 선택의 폭과 기회를 넓혀 외식 및 간편식에 익숙한 10억 중국인과 육고기를 기피하는 동남아 이슬람문화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제주블루오션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해 홍콩에 지점을 개설하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바이어들과 수출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완성된 삼계탕 제품.

▲ 다양한 종류의 삼계탕, 가정에서 간편하게

제주블루오션코리아에서 생산될 제품은 제주마씸 삼계탕, 샥스핀 삼계탕, 전복 삼계탕, 해삼 삼계탕, 버섯 삼계탕, 인삼 삼계탕, 황제 삼계탕 등이다.

제주마씸 삼계탕은 청정 제주의 맑은물을 사용해 진하게 우려낸 닭발 육수에 삼계탕 전용으로 사육한 삼계닭, 한국 최고의 금산인삼을 넣어 만든 제품으로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가정간편식 제품이다.

샥스핀 삼계탕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콜라겐이 풍부해 여성피부와 노인성 관절염 등에 좋고 맛이 연하고 부드러운 중국의 4대 진미 중 하나인 샥스핀과 삼계탕을 접목한 제품이다.

닭발육수를 제조하는 1차육수 제조실.

전복 삼계탕은 간기능 강화, 피부미용, 성인병예방, 원기회복,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한국산 완도 전복에 삼계탕을 접목한 제품이다.

해삼 삼계탕은 비만예방, 치아골격형성, 조혈성분 등 어른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바다의 산삼인 해삼에 인삼, 삼계탕을 혼합한 제품이다.

버섯 삼계탕은 암예방, 기관지천식, 콜레스테롤 저하에 탁월한 능이버섯과 항암 및 고혈압, 다이어트 등에 효능있는 제주산 표고버섯에 삼계탕을 혼합한 제품이다.

인삼 삼계탕은 금산의 4년근 이상의 중삼과 삼계탕을 혼합한 제품이다.

황제 삼계탕은 샥스핀, 전복, 인삼(중삼)을 삼계탕에 넣어 세가지 효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들은 고온 고압에서 멸균처리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리가 완료된 제품으로 상온에서 1년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조리방법은 봉지채 끓는 물에 넣어 15~20분간 데운 후 기호에 따라 파, 마늘, 소금 등을 넣어 기호에 맞게 즐기면 된다.

문의: 제주블루오션코리아(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5041, 전화 064-726-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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