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서장 현종환)에서 보급한 기초소방안전시설인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주택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2시5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주택에서 거주자가 음식물을 조리하는 도중 잠이 들어 남비 과열로 연기기 발생했으나, 주방에 설치된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화재를 인지하고 경보음을  발함으로써 거주자가 잠에서 깨어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

서귀포소방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3295가구에 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 안전시설 5680대를 보급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서귀동 주택에는 2012년 10월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됐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의 경보음이 화재발생 사실을 알리고 10년 수명의 자체 건전지로 작동된다.

서귀포소방서의 기초소방 안전시설 보급활동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관내에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치 않고 있다.

현종환 서귀포소방서장은 “2014년도부터 5개년 동안 장애인․독거노인 가구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소방안진시설을 보급할 예정이며, 기초소방 안전시설을 주택 내에 설치하면 화재가 발생시 초기  진화와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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