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표선매립장은 2단계 매립시설 확충 공사시 제방보호용으로 사용할 폐타이어 7000여개를 무상으로 반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5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표선 2단계 매립시설 확충공사장에서는 앞으로 타이어 포설 공사를 앞두고, 개인 또는 카센터 등을 대상(처리업자 제외)으로 폐타이어 7000여개를 무상으로 반입하고 있다.

이 공사는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ㆍ침출수 집배수관+차수시설+타이어(쇄석)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매립시설공사에는 쓰레기 반입 후 발생하는 침출수의 원활한 배출과 차수 시트를 보호하기 위해 폐타이어를 이용하고 있다.

폐타이어를 설치하면 차수 시트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으며, 중력이 보강돼 날림 및 날카로운 물질에 의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개인이 폐타이어를 처리할 경우 처리 업체에 개당 1200~3600원의 처리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공사장으로 반입할 경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처리업체에서는 사용가능한 것은 재활용하고, 불가능한 것은 파쇄 후 소각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표선매립장은 약 12억원을 투자해 3638㎡(용량 1만7165㎥) 규모의 2단계 매립시설을 확충하고 내년 3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폐타이어를 처리하기 곤란한 개인 또는 업체(카센터 등)에서는 폐타이어를 표선매립장으로 반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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