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평소 감정이 있는 사람과 전화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칼로 찌르겠다”며 식칼을 들고 배회한 채모(42·남)를 폭력(우범자)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2일 오전 0시 20분께 대정읍 모 사거리에서 평소 감정이 있는 지인과 전화로 말다툼을 하게 되자 화가 나 112에 전화를 걸어 “협박 하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다”라고 신고한 다음 자신의 집 부엌 싱크대에 있던 식칼을 들고 나가 배회 하는 등 범죄에 공용될 우려가 있는 흉기를 휴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2신고 센터로부터 지령을 받고 현장 출동해 채씨를 체포했으며 스스로 신고했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과 반성하는 점 등을 들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