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인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자리에서 부인과 다퉜던 것에 화가 나 휘발유 20리터를 부엌 바닥에 뿌려 방화 한 남성(47·선원)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인근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많이 마시자 자신의 부인이 불만을 제기하며 다투다 자리를 비운데 화가나 집으로 돌아온 부인과 말다툼을 하고 보일러실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 20리터를 들고 나와 부엌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 출동 후 이 남성을 체포했으며 유치장에 입감, 조사 후 신병처리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