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체육대회를 앞두고 선후배들이 1900여 만원 대 도박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44)를 포함한 26명 중 10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3시 50분께까지 서귀포시 모 선과장에서 1회에 최소 1만원부터 5만원까지 돈을 걸고 카드 40장을 사용해 속칭 ‘물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가운데 남은 16명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2인씩 조를 나누고, 말판을 놓는 방식 등으로 1회에 최소 1만 원부터 5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윷놀이를 가장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현금 1900여 만원을 압수했으며 검거한 26명에 대해서는 도박을 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후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일 열린 총동문회 체육대회 준비 모임을 하다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