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서…10명 승선 4명 구조

성산선적 103문성호(29톤)가 30일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방 11㎞ 부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4명은 구조됐다.

화재가 난 문성호는 전소 후 침몰됐다.

이날 사고로 차원석씨(47, 제주시)와 손진하(51, 성산읍)씨는 사망했다.

이기춘씨(57, 성산읍)와 김봉규(30, 성산읍)씨를 비롯해 VO VAN HUU씨(베트남 출신) 그리고 NGUYEN VAN CHU씨(베트남 출신) 등 4명은 실종됐다.

선장 김용선(35, 성산읍), 김동문(36, 거제시), 유승현(35, 거제시), 최혁준(31, 제주시)씨 등 4명은 구조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인근 해상에서 경계 활동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과 함께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해군 함정과 공군 항공기 등도 사고현장을 중시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고가 나자 선장 김씨 가족 등과 성산포수협 관계자, 서귀포시와 제주도 관계자 등은 강원도 동해시로 향했다.

한편 성산포수협은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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