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직업없이 PC방, 모텔 등을 전전하며 편의점에 위장 취업 후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우모(32)씨가 28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25일 오후11시경 서귀포시내 모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로 위장 취업 후 다음날 오전 1시40부터 2시간 가량 계산대 밑에 보관중인 금고에서 철사 등을 이용 지폐투입구를 통해 현금 239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우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8일 공중전화를 이용 모친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위치를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인근 공중전화임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통해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씨를 검거했다.

한편 우씨는 절도죄로 집행유예 기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