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추락 사고 등 이어져
사진 촬영 도민 주의 요구
차량·사람 안전 확보 절실

서귀포경찰서(사진=서귀포신문DB)
서귀포경찰서(사진=서귀포신문DB)

서귀포 중산간 지역 동-서를 가로지르는 ‘산록도로’와 평화로와 5·16도로를 연결하는 ‘1136호’ 도로 다리에서 차량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 시설물 확충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5시52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한 교량 아래로 승용차가 추락해 승용차 운전자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아내에게서 남편이 당일 오전부터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 등을 통해 사고 차량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록도로 교량도 사진 촬영을 하는 도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24일 산록도로에서 대학생 2명이 탄 차량이 하천으로 추락해 2명 모두 숨지는 참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19일에도 산록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도로 옆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산록도로와 1136호선 도로는 교량 높이가 높지만 다리 난간에는 차량 추돌 시 충격 피해를 줄여주는 충격 흡수 시설 등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추락 방지 및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교량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도민과 관광객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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