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작품명) 공제(윤두서) 관운장 기마도, 양인옥
(왼쪽부터 작품명) 공제(윤두서) 관운장 기마도, 양인옥

개화당(대표 서미경)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제주경찰청 청사 1층 폴러리에서 개화당 소장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후기의 근현대 미술(공재윤두서, 남농허건, 일랑이 종상, 운보김기창 등) 작가들의 작 품 17점, 조선시대와 중국(송, 원, 명, 청) 다완 유물 15점이 전시됐다.

본 전시의 소장품은 개화당이라는 ‘자연침향전문점’을 오픈하면서 찻 집을 준비하기 위해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들을 10년간 모은 것이다.

경찰청 청사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게 된 계기는 제주경찰청 경승실 에서 침향차 다도 수업을 하며 개화 당에 소장 작품을 눈 여겨 본 수강 생들의 추천에 의해 열게 됐다.

또한 도내 미술작가분들과 김연숙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관장이 재능나 눔에 동참해 미술과 차를 매개로 미술을 감상하는 ‘살롱 수업(Salon de blue & red)’을 진행했다.

전시 관계자는 “도시의 소음과 분 망한 일상은 우리 마음의 눈을 어둡 게 하지만 심신의 평강과 고요가 있 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미경 대표는 “제주경찰청 경승 실에서 다도 수업을 받는 수강생들 과 살롱 미술감상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가게에 미술품들을 보고 소장전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용기를 내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작품이 주는 위안과 감동이 삶의 중심에 함께 있으며,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사색할 수 있는 여유와 예술의 아름다움에 안 식을 얻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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