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고택수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 인터뷰
고택수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이 지난 22일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부임했다.
신임 고 국장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원자 확대를 위해 홍보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고 국장은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1월 현재 기준으로 신청자 315명 중 275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집계됐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많겠지만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제도라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다”라며 “청년, 중‧장년층을 위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홍보를 다각화하고 병원 건강보험공단 돌봄 제공기관 등과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국장은 역점시책에 대해 “홀몸‧노인 부부 등 돌봄에 취약한 노인 가구 증가로 지역 내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스마트 돌봄사업(인공지능 돌봄 스피커‧케어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돌봄스피커(100명)는 정서지원(말벗), 건강관리(복약알림, 음악제공 등), 안전확인(24시간 긴급 SOS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돌봄스피커 지원 대상자 중 안부콜 서비스 희망자(50명)에게 인공지능 케어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기기 지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안부 확인, 정서 지원 등 고독사 예방 및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에서는 많은 시책을 통해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시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라며 “각 자생단체, 종교단체, 개인별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동반될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함께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자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