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혁 상천리장 인터뷰

최우혁 상천리장
최우혁 상천리장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거가 보류된 옛 상천분교.

지난 17일 본지는 최우혁 상천리장을 만나 마을의 입장을 들었다. 최 이장은 “옛 상천분교는  고향 사람들이 운동장을 걸으며 산책하고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마음의 고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천분교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1950년대 건물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전국에서 저런 모습의 분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이장은 “건물은 마을의 상징인데 마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철거를 진행한 것에 무척 화났다”라며 분개했다.

끝으로 “최근 서귀포시에서 문화공간 사업 살리기 사업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라면서 “거창한 사업보다는 마을의 흔적과 옛 교육의 터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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