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 참가자 모집
강연ㆍ체험프로그램ㆍ서귀포 지역 유적 탐방 등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훈)는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 참가자를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8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시작된다.
특별강연과 ‘동백 배지 만들기’체험 프로그램, 4‧3유적지 현장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4‧3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강사로 제주4‧3연구소 이동현 책임연구원을 초빙해 ‘제주4‧3과 인권’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며, 전영미(4‧3해설사), 양성주(4‧3유족회 외무부회장) 강사와 대정읍(섯알오름·백조일손기념관 등)‧남원읍·표선면(송령이골, 표선초) 등 서귀포 지역 4‧3현장을 탐방하며 4‧3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4‧3유족 및 서귀포 시민은 서귀포시 자치행정과(760-3993)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kil826@naver.com)로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제주4‧3역사 바로알기’ 교육은 올해 네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 해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성훈 서귀포지부회장은 “올해는 4‧3 강의와 유적지 탐방, 동백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해 제주 4‧3의 역사를 다채롭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