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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는 흩어진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사물을 통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 혼자 걸을 때는 혼자만의 멋으로, 둘이 걸을 때는 둘의 멋으로, 셋이 걸을 때는 셋의 멋스러움으로 순례하다 보면, 돌담에서 느끼는 이 땅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머언 말씀부터, 해변에서 만나지는 머흐러진 바람 소리와 벌판에서 수런거리는 풀잎 구르는 전설까지, 오름마다 봉화 올리는 낮달의 미소를 기억하는 올레 삼촌의 뜨거운 이야기가 퐁낭 그늘케가 되어, 순례의 걸음을 잠시 쉬어가게 한다.올레는 이처럼 사물에 현혹되어 신기루를 따르는 무리를 경고하고, 물질에 오염된 어
기획·특집
윤봉택
2022.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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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성적 존재로서 존엄한 인격을 지녔다. 우리 헌법은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했다.그리고 민법 제3조에 ‘사람은 생존한 동안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된다.’고 했다. 권리능력과 의무능력을 규정한 것인데, 이런 법적인 능력을 ‘법인격’이라고도 한다.'인권' 혹은 '법인격'이란 개념은 어느 날 사람의 머리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인간이 스스로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이
기획·특집
장태욱
2022.08.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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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은 1929년 1월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집안은 증조부 때부터 대대로 침례교 목사였는데, 가족은 백인 우월주의자와 차별주의자들에게 멸시와 폭행을 당하기 일쑤였다. 오랜 멸시와 차별 때문에, 마틴은 어려서부터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신념을 품게 됐다.마틴은 모어하우스 대학,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크로저신학교 등을 차례로 수료하고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신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54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덱스터 애버뉴 침례교회의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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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축축하게 내리는 날이다. 남편이 술 한 잔 마시고 싶다고 한다, 이런 날은 입안에 고소한 기름기가 배이는 쫀득한 감자전이 안성맞춤이다. 손이 바빠진다. 냉장고에서 감자 두어 개와 애호박, 풋고추를 꺼내온다. 감자를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나가니 낡은 숟가락으로 감자를 긁던 어린 시절이 스쳐 지나간다. 감자 위에 숟가락이 지나가며 서걱거리던 그 소리. 달밤의 풀벌레 소리처럼 애틋하다. 부엌에서 커다란 알루미늄 양푼에 감자를 깎는 일은 나의 몫이었다. 숟가락으로 감자 껍질을 긁으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포말처럼 손등과 얼굴에 하얀 분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7.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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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린 쓰레기, 자연에겐 고문입니다” 7월 8일, 대정초등학교(교장 이정애) 4학년 80여 명은 대정초등학교에서 대정읍사무소까지 이동하며 길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오전 시간인데도 습하고 뜨거운 열기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이날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해양 쓰레기 줍기 활동 영상과 환경보호 캠페인 노래 영상을 시청한 후, ‘우리 대정 가꾸고, 나로부터 실천하고, 쓰레기 멈춰!’ 4학년 반별 구호를 외치며 대정읍사무소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읍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친환경 수세미를 기부했다. 캠페인에
기획·특집
설윤숙 인턴기자
2022.07.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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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철인 관계로 서귀포 지역은 비가 자주 내리고 안개가 잔뜩 끼어있는 날이 많다. 그래서 서귀포의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과 장마철을 더해서 1년이 5계절이 되는 느낌이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신서귀포 지역은 서귀포 지역 중에서도 안개가 많이 끼기로 유명한 동네다. 그 까닭은 신서귀포와 혁신도시의 바로 북쪽에 인접해 있는 고근산의 영향이다.고근산은 서귀포시 서호동 지경의 오름으로, 서귀포 구 시가와 신서귀포 등 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름 중에서 독보적으로 우뚝 솟아 위용을 자랑하는 오름이다. 주변 가까운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2.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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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면서 화제가 된 나무가 있다. ‘소덕동 팽나무’인데, 드라마에서는 어린이의 놀이터이자 기도처이며, 잔치를 여는 공간이라고 했다.실재 나무가 있는 곳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이다. 수령은 5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데, 2015년 7월 마을의 보호수로 지정됐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최근 나무를 보기 위해 마을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농촌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과거 마을의 구심이었던 초등학교나 당산나무 등은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드라마의 팽나무는 소중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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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꾸는 자는 열정을 불태운다고 했던가.지나온 삶을 반추해보니 이루어 놓은 것 아무것도 없이 어느새 종착역이 눈앞에 와 있다. 살아보니 나이의 굴레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된다. 젊었을 때는 반짝이는 눈동자에 아름다움과 지순함도 있었지만, 사람은 나이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듯이 어느덧 나도 연장자 축에 들어 추억 한 자락이 목울대를 적신다. 삶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고 인생길에 순탄한 길만 걷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가지 못한 길의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목이 마를 때면 이미 나에겐 생기와 설렘은 증발하였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7.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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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부터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꿈꾸고 준비를 하였다. 나의 활동을 돕던 세 분의 활동지원사가 함께 가기로 동의하였고, 우린 매월 10만 원 씩 저축하였다. 그리고 한 달 살기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가장 좋은 계절 5월로 예정하였다.나는 근육장애인으로 현재는 와상상태이다.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손가락 정도이며, 모든 일상생활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밥 먹고 씻고 신변처리 하는 일 등. 목이 말라도 내 손으로 물을 마실 수 없고, 이제는 몸 안에 장기 근육들까지 근육이 약해져 숨 쉬기조차 쉽지 않은 게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7.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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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곳에서 올레가 열리고, 그 올레로 들어서면 모든 경계가 일순 사라지며 영혼의 숨결로 서벅거리는 서쪽 끝 모슬포, 탐라국에서 대정만큼 상흔 많은 고단이 어디 또 있으랴. 모슬포로 더 알려진 대정은 제주 근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 많았다.오죽했으면 대정 사람을 ‘대정몽생이’라 했을까. 이는 불의에 항거하였던 대정인의 기품을 단적으로 예시한 게 아닌가.조선의 올곧은 선비들의 적거지이자, 나라가 어려웠던 시대에 온 몸을 던져 의거하였던 우국 열사들의 본향이 대정이다. 동계 정온, 추사 김정희, 정난주
기획·특집
윤봉택
2022.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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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불리기 위해 사람들은 투자합니다. 지난 회차에는 투자의 한 방법으로 ‘주식’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회사가 경영을 잘하여 이윤을 얻게 되면 그 이윤 가운데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줍니다. 이것을 ‘배당금을 준다’라고 말해요.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배당금을 받으며 이윤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또, 자신이 샀던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느 회사가 경영을 잘해서 이윤을 많이 얻게 되면 그 회사 가치가 올라가서 주식을 사고
기획·특집
설윤숙 인턴기자
2022.07.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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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정이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할 길이 열렸다. 오영훈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약속했고, 관련 토론회도 활발하게 개최했다.지난 11일 열린 제40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인사에서는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8월 중에 구성하고 도민사회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그리고 12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 특별강연회에서도 “민선 8기 제주도정에서는 도민이 자기결정권을 갖고 기관 구성의 형태를 달리하는 제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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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 주민센터 앞에 근린생활시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영천동이 2014년 농식품부가 공모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행하는 공사다. 공사는 애초 지난해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다소 지연돼 최근에야 완공을 앞두고 있다.사업은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구 경성제대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을 중심으로 생활기반을 확충해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건물은 주민이 함께 활동하는 공동작업소로 활용된다.그런데 공사현장 북쪽 대지 경계에 오래된 동백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공사장에서 나오는 폐기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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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동산 꿩 소리 간신히 재웠는데 / 자배봉 한 자락에 / 어머니도 재웠는데 / 대체 난 / 어떡하라고 / 여태 남은 고추잠자리위 시조는 남원읍 위리리 출신 오승철 시인의 시조인 「추석날 위미리는」의 전문이다.오름이 있는 마을이면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소재의 오름은 그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살아온 삶의 터전이자 일부분이요, 또한 한 세상을 마칠 때에는 돌아가서 쉬는 안식처이기도 하다.위 시조에 나오는 자배봉은 위미리 지경의 오름으로, 위미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삶의 한 부분이 되기도 했던 오름이다. 그래서 위미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2.07.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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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난산리, 성산읍에서는 비교적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조선 영조 4년(1727)에 이인좌 등이 난을 일으키자 난산리 선비 오흥태가 의병을 일으켜 난을 진압하겠다며 창의 격문을 삼읍에 돌렸다는 기록이 있다. 훗날 오흥태의 충심이 알려져, 철종 1년(1850)에 장인식(張寅植) 제주목사가 정의서당에 의사묘(義士廟)를 건립했다. 난산리에는 그의 묘와 비가 현존한다.10일 난산리를 찾았다. 제주도 중산간 마을 대부분이 그러하듯, 난산리에는 유림의 흔적과 공동체 문화가 진하게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난산리 노인복지회관 동쪽 70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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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공광규 어느 해 나는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읽었다도서관이 아니라 거리에서책상이 아니라 식당에서 등산로에서 영화관에서 노래방에서 찻집에서잡지 같은 사람을소설 같은 사람을시집 같은 사람을한 장 한 장 맛있게 넘겼다아름다운 표지와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체온이 묻어나는 책장을눈으로 읽고혀로 넘기고두 발로 밑줄을 그었다 책은 서점이나 도서관에만 있는 게 아닐 것이다최고의 독서는 경전이나 명작이 아닐 것이다 사람, 참 아름다운 책 한 권 시퍼런 이십대, 매일 시를 읽고 시를 쓰고 일기를 쓰다 새벽녘에야 잠깐 깊은 잠을
기획·특집
문상금
2022.07.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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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 없던 옛날에는 대부분의 마을이 음용수와 농업용수, 생활용수 등을 마을 근처의 용천수에 의존하여 살아왔다. 그래서 용천수가 풍부한 마을은 대체로 논농사를 짓는 등으로 인하여 윤택한 생활을 했던 반면, 용천수가 부족한 마을은 논농사보다는 밭농사에 의존하여 살아왔다.서귀포시 지역에는 논농사를 지었던 곳이 그리 많지 않았고 대부분이 밭농사 위주의 농경 생활을 영위해 왔었다. 대표적으로 ‘일강정’으로 알려진 강정 마을이 풍부한 물을 이용하여 논농사를 지어왔으며, 그 밖에 하논 굼부리 지역에서 논농사를 지었고, 예래 마을도 그중의 하나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시민기자)
2022.07.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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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터 카터(F. Carter)는 1925년 미국 앨라배마 주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인디언 혈통을 이어받은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농장과 조그만 가게를 운영했다. 할아버지는 카터를 처음에는 ‘작은 싹’이라 불렀고 좀 더 자라서는 ‘작은 나무’라고 불렀다.카터는 어릴 적 자연 속에서 새들의 몸짓과 몰아치는 바람을 보았다. 할아버지에게서 체로키족이 경험한 눈물겨운 역사도 들었다. 그리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을 베풀고, 대지에서 필요한 것만큼만 가져가는 체로키족의 생활철학을 배웠다.카터는 1976년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내 영혼이
기획·특집
장태욱
2022.07.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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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저어 가면 바람이 없어도 닻을 내릴 수 있는 섬 가파도엔 오늘은 마파람 분다. 얼마나 낮고 낮았었기에 그 모진 파도를 다 넘겨 개파도가 되었을까. 해발 20.5m,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가장 키 낮은 작은 섬 가파도.물길 여는 곳마다 좀녜의 숨비 소리가 일어서 오는 더위섬, 그 섬에 닿으면 개도 이랑마다 청보리가 익어간다. 올레 따라 모시리 지나 황개까지는 여점 저점인데, 달빛으로 걷고 별빛으로 노래하다 보면, 섬 밖 한라산이 송악산 부남코지에 닻을 나려 바라보신다.섬이라 하여도 산도 없고, 절벽도 없지만, 언제 바라보아도
기획·특집
윤봉택
2022.07.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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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살아가는 수생환경 내의 미생물군은 물고기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생물군의 균형이 깨져 블루밍(Blooming, 개체수 폭증)이 일어나면 적조현상이 발생한다. 적조현상은 수중생물의 생존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양식장 근처에서 부영양화가 발생하면 양식 어가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그만큼 수생환경 내 미생물군의 균형은 수산양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종묘생산장에서는 자연 해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생균제를 넣어 미생물군의 균형을 맞춘 물을 부화에 사용한다. 덴마크 공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7.06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