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도내 공사립 일반고 및 특목고 총 23개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2학기질문 있는 학습 운영학생 학습 멘토링 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도내 고등학교에 학생 규모 및 여건에 따라 학교별 1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대상 학교에서는 학교별 학생 특성과 상황에 맞게 운영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학기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2개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질문 있는 학습 운영은 교사-학생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평일 방과후 또는 야간 자기주도학습 시간 등 학교별로 계획된 시간에 학생들이 다양한 자발적 질문을 하고 과목별 교사의 맞춤형 답변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학습 멘토링 지원은 학생-학생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 또는 서로가 멘토·멘티 역할을 함께 하는 학생들이 학습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다양한 과목 내용을 가르치고 배우거나 자신의 공부 방법을 친구와 공유하는 멘토링 과정에서 필요한 EBS 교재, 영어 어휘 교재, 과목별 자습서 등 학습 자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올해 2월 제주도는 전역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이나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인재 양성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영훈 중등교육과장은 공교육 내에서 내실 있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력적 학습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도교육청에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학력 향상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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