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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을 기록했다. 사람도 동물도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면역이 떨어지고 다양한 병원체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질병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자연해수만을 사용하는 제주도 대정지역 양식장에서는 하루 수온이 최저와 최고 차이가 10°C를 기록했다. 지하 해수를 사용하여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양식장이 아니면, 고수온기 질병과 저수온기 질병, 그리고 수온 변동기에 발생하는 질병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완도는 올해는 평년보다 2∼3°C 낮은 수온을 기록하면서, 질병 발병이 예년과 다르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9.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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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화요일 오전. “반갑습니다. 오늘 신나게 파이팅해요”라는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진다. 이어 “양손 머리 위로 올려, 허리를 둥글게 돌려”라는 목소리가 경쾌한 음악과 동시에 퍼지며 어르신들이 밝게 웃었다.매주 화요일이면 ‘사랑의 밥차’는 어김없이 매일올레시장에서 어르신들을 기다린다. 급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긴 줄.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강순미 드림기획 대표가 나섰다. 이벤트 사회자인 강 대표는 9년째 매주 화요일에 사랑의 밥차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체조, 율동 등으로 즐거움을 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1
기획·특집
강문혁
2022.09.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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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토마스(Lewis Thomas)는 1913년 뉴욕주 플러싱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교와 하버드 의과대학을 다녔다 . 이후 예일 의과 대학 및 뉴욕 대학 의과 대학의 학장이 됐는데, 그 와중에도 시와 수필을 쓰며 필력을 과시했다.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정기 에세이를 썼는데, 1974년에는 예술과 문학/ 과학의 두 가지 부문에서 연례 전국 도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토마스는 어원에서 출발해 개념과 개념 간이 관계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에세이를 쓰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
기획·특집
장태욱
2022.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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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촉진한다는 게 문화도시 지정의 취지다.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도시가 자신의 특색을 중심으로 문화 역량을 강화하면, 규모와 인구의 수, 문화시설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법정 문화도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지난 2018년 1차 선정에서부터 2021년 4차 선정까지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전국의 지자체는 총 134개인데, 그 가운데 2022년 현재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기획·특집
장태욱
2022.09.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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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의 초입, 무릎 연골이 마모되어서 급기야는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해야만 했다. 간병인 없음을 걱정하는 내게, “수술 다음 날 걸을 수 있다. 간혹 간병인 없이 수술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의사는 나를 안심시켰다. 다음날부터 화장실 출입만 할 수 있으면 될 것 아닌가.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입원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수술했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았으나 며칠 동안은 침대 밑으로 내려가려면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갔다. 어떡하든 수술하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집에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9.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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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주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5.16도로의 숲터널을 가장 먼저 말하고 싶다. 숲터널은 5.16도로를 따라 서귀포 방향에서 제주시 방향 쪽으로 가는 중, 논고교 다리에서부터 약 1.9km 간 지점에서부터 시작하여 동수교 다리 직전까지 약 1.2km의 거리로써, 도로 좌우의 나무들이 도로 위로 가지를 뻗어 도로를 거의 덮음으로 인하여 숲으로 이루어진 터널이 형성된 곳을 말한다.숲터널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없이 편평한 구간에 숲의 나뭇가지들이 도로를 덮은 숲길을 6~7회 정도 휘어져 달린다. 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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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2.09.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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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동은 1981년 서귀읍과 통합해 서귀포시로 설치된 곳이다. 예전 오일장이 들어선 후 주변 작은 마을 주민이 장을 보러 오면서 상권의 중심지가 된다. 중문동에는 과거 몇 개의 마을이 있었다는 기록이 마을지에 보인다. 중문동 마을지 『불란지야 불싸지라(1996)』의 기록이다.‘과거 녹하지를 중심으로 한 인근 일대에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들이 지금도 남아 있고 이 일대를 상문리(上文里)라 부르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베릿내 일대에도 사람이 살았다. 더욱이 여기는 물도 풍부하고 식량 지원을 얻기에 좋았고…(중략)…이 부근
기획·특집
한상봉 한라산 인문학 연구가
2022.09.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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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월이 지나고,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반복을 거듭해도 익숙해지지 않은 게 있다.베트남 꽝린 성 노천탄광에서 온종일 일하고 채 1달러도 받지 않던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보이던 어린 소녀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하누만 도카 더르바르 광장에서 지나가는 관광객 구두에 입을 맞추고 멀뚱멀뚱한 눈으로 구걸하던 소년들, 자카르타 멘뗑 호텔 앞에서 자신들은 장대비를 맞으며 우산을 빌려주고 푼돈을 받던 깡마른 소년들, 필리핀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 앞에서 젖니도 덜 빠진 어린 소녀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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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2.09.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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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기 ㈜조광환경사업개발 대표(71세)는 2015년부터 매년 서귀포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10kg, 쌀 300포를 기부하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가 고향인 조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이 어려워져 배고픈 설움을 많이 겪었다. 성인이 된 조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 사업을 하게 되는데, 사업 초기 힘든 경영 환경에서도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했다.이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조 대표는 검소한 생활을 하며 돈을 모은다. 조 대표는 1997년부터 익산시에서 쌀을 구입하고 나눔을 실
기획·특집
강문혁
2022.09.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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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무서운 기세로 다가온다. 다음 주 초면 제주를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사방이 분주하다. 태풍이 습도 높은 공기를 앞서 밀어 올리면서 벌써 어두운 구름이 주변을 덮고 있다.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3일, 안덕면 동광리로 갔다. 동광리에는 예전 사람들이 삼을 재배하며 살았다는 삼밭구석(마전동)이 있다. 300년 전에 설촌됐는데, 사람들이 삼(마)을 재배하며 살았다고 삼밭구석이란 이름이 붙었다.1945년 해방 무렵, 삼밭구석에는 약 50여 가구에 150여 명이 살았다. 중산간 마을 대부분이 그렇듯
기획·특집
장태욱
2022.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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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지금 우리는 돈을 주고 필요한 물건을 사지요. 하지만 아주 오랜 옛날에는 돈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돈이 없던 시절, 옛날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직접 바꾸었어요. 이것을 물물교환이라고 하지요, 어느 날, 신문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옆에서 과자를 먹는 동생을 보고, 신문이는 과자를 먹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바꿔 먹자고 했지만, 동생은 아이스크림 말고 젤리를 먹고 싶다고 했어요. 신문이에게는 젤리가
기획·특집
설윤숙 인턴기자
2022.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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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마인데는 인구에 따라 세입과 세출에 큰 차이가 있다. 게마인데의 중요한 세입 요소로는 ①자체의 세수 ②유럽 연합·주·연방 등을 통한 교부금 ③수수료 등에 따른 수입금 등 3가지가 있다. 자체의 세수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가운데 게마인데 몫에 해당 하는 세수가 있고, 영업세와 같이 게마인데가 부과·징수하는 지방세 세수가 있다. 이와 같은 자체의 세수를 통해 조달하는 재원이 게마인데 일반행정예산 세입의 평균 40% 이상이 된다.게마인데의 내부조직을 이루는 중요한 기관으로 단체장과 주민의 대표 기관인 지방의회가 있다. 지방의회는 중요
기획·특집
장태욱
2022.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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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4코스는 물허벅으로 돋아나는 무명천 달빛 올레이다.수도가 없던 시절 중산간 마을은 참으로 물이 귀하였다. 저지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얼마나 물이 귀하였으면 가뭄이 들 때, 저지마을에서 두모리 ‘먼물’까지 왕복 18km 46리 길을 걸어, 물허벅 등짐으로 먹는 물을 져 날랐을까.거기에 더하여 산양리 조록물, 문수동 명월물까지 그 먼 길 오멍가멍, “장 닮은 시아방에 / 암 닮은 시어멍에 / 물꾸럭 닮은 서방님에 / 구제기 닮은 시누이”를 사이에 두고, “살젠 허난 / 무정세월 여루허연 / 눈물 제완 살단에 보난 / 두
기획·특집
윤봉택
2022.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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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의 꿈강태훈 지난날 삼다 섬에서는처녀를 비바리라 불렀다고되고 벅찬 삶의 대명사처럼 바다에 나가파도와 싸우며물질하는 해녀로 섬 여성의 야무진 상징이었다 건강한 비바리 해녀는집안 살림의 버팀목이었고총각들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바람 잘 날 없는거친 바다에서가꾸고 키워온비길 데 없는 발랄한 젊음 그들의 싱싱한 얼굴에서신선한 미소와굳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해녀의 역사는굴곡진 섬의 역사처럼너무나도 가슴 아픈삶의 기록임을 알아야 하리라 외롭고 쓰라리고 힘든삶을 살아오면서 역경과시련이 점철된 도전이었다 그리하여 오래오래 보존되고
기획·특집
문상금
2022.08.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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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사이에서 형제 관계가 있듯이 오름들 중에서도 이런 형제 관계를 빗대어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다. 서로 가까이에 위치한 오름들을 가리켜 형제 관계처럼 이름을 붙이곤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큰노꼬메와 족은노꼬메, 큰바리메와 족은바리메, 대병악과 소병악, 1100고지 근처의 삼형제오름 등이 있으며, 큰사슴이와 족은사슴이가 이런 경우이다.큰사슴이와 족은사슴이는 형제처럼 서로 이웃하여 나란히 붙어 있는 오름으로, 높이가 높은 큰사슴이를 형으로, 높이가 낮은 족은사슴이를 아우로 부르고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족은사슴이는 자체 높이가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2022.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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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생각하고 아파트를 알아보러 다닌 것은 올봄이다. 내가 살고 싶은 동네에 있는 부동산을 방문했을 때 중개사는 매물이 없다고 했다. 원하는 평수나 방향 따윈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 얼마 전부터 육지 사람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파트들을 쇼핑하고 갔단다. 온라인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장바구니에 물건을 마구마구 담듯이 집도 그렇게 쇼핑했다고 한다. 몇 년 전에는 제주도 땅에 투기바람이 일더니 지금은 아파트까지 그 대상이 되어 한바탕 휩쓸고 지난 터였다. 앞으로도 매물을 찾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더 오를 것이라는 말에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2.08.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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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은 지방자치제에 따라, 17개 시도로 각 지역별 주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교육감이 선출되고 교육감이 최상위 구조로 교육청의 조직이 구성된다. 각 교육청은 그 지역의 특징에 따라 조직구성과 정책이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특수학교를 포함해 2만여 개의 교육기관이 있고, 학교는 각 지역의 교육청에 소속되어 법률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에 대해서는 학교와 직속기관의 조직 체계로 이해할 수 있다. 제주도에는 도교육청이 있고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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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숙 인턴기자
2022.08.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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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사파이어(William Safir)는 1929년, 뉴욕 시에서 태어났다. Syracuse University에 다녔고, 졸업 후에는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군인으로 복무하기도 했는데, 다시 기자로 복귀했다.사파이어는 1968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닉슨 후보를 위해 선거 연설문을 썼다. 닉슨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백악관의 공보실에서 근무하며 백악관 관리들을 위해 연설 초안을 작성했다.1973년에는 닉슨 행정부를 떠나 워싱턴 포스트에 정기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그해 말, 워터게이트의 권력 남용 추문이 불거지자 뉴욕타임즈의
기획·특집
장태욱
2022.08.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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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행정구역은 17개의 광역자치단체로 구분되는데, 연방국가로서 독일은 16개의 주(land)로 구성됐다.우리나라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중앙정부는 각종 법률로 광역자치단체의 조세·재정·정책을 통제한다. 우리나라 자치단체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반면, 독일은 연방국가이기 때문에 자치분권이 체계적으로 확립되어 있다. 독일의 주는 자체적으로 법률을 제정하고 조세를 부과하며 재정적으로 독립을 유지한다. 이런 재정적인 독립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정책을 펼 수 있는 권한을
기획·특집
장태욱
2022.08.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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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 해안가 마을은 물론 중산간 마을에는 “자리 삽써~”라는 소리가 골목길에 울려 퍼졌다. 해안마을 주민도 삶을 이어가기 위해 중산간까지 올라가며 억척같이 살았다. 이와 더불어 산에선 낭장시가 장터나 마을을 돌며 “낭 삽써~”하며 돌아다녔다.제주는 해안도로가 만들어진 전후까지만 해도 산간마을에는 지금의 중산간 마을들과 그 위쪽의 목장 화전민 또는, 산림지 화전민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해안마을과 교류하고 있었다.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출항하는 자들이 속출했다. 조선시대까지 공물로 바치던 해산물이 일본
기획·특집
한상봉
2022.08.25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