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가 간호사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46)는 지난 12일 오전 서귀포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소화기로 간호사 A씨를 내리쳐 A씨가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쳤다.

박씨는 서귀포의료원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의료원에는 정신질환 병동이 따로 없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간호사 A씨는 박씨의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중환자실 문을 열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중환자실에는 여자 간호사 4명과 이동 보조원 1명이 있었고, 의료원에는  청원 경찰 1명뿐이었다.

경찰은 박씨를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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