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 복면을 하고 침입 현금을 요구하다 도주한 이모(38)씨가 20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전1시50분경 서귀포시내 한 슈퍼마켓에 후드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채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주인이 비상벨을 누르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CCTV 영상 분석과 범인의 이동 동선과 신체․보행의 특징을 확인한 후 탐문수사를 통해 범행장소 부근 숙박업소에서 장기투숙하던 이 모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0일 제주시내에서 긴급체포하고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모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신이 착용했던 점퍼는 계절이 지나 얼마 전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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