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변에서 스노클링 도중 발생한 익수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5일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인근부대가 수상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해당부대의 김 모(남, 23세) 상병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현장에 있던 119와 시민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당시 김 모 상병은 구조와 동시 119와 시민수상구조대에 의해 현장 심폐소생술을 통해 호흡, 맥박은 회복됐으나, 병원 도착이후에도 의식이 없는 상태가 유지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병원 측의 적절한 치료에 힘입어 강한 군인정신과 체력을 지닌 김 모 상병은 10일 오전 8시50분께 호흡기를 떼고 드디어 의식을 회복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익수사고를 당시 김 모 상병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자발순환(호흡, 맥박)을 회복시킨 양청운(남, 23세), 방대원(남, 21세) 등 시민수상구조대원 2명과 이창훈 중문색달해변 종합상황실장, 강성관 지방소방장, 오병철 지방소방사 등 119대원 3명에 대해 제주도에 하트세이버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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