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6분경 서귀포시 천지동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빠른 신고와 신속한 출동으로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농산물판매점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이웃 가게 주인으로 "뭔가 타는 냄새가 나 찾아보니 옆 가게에 불이 붙고 있어서 바로 신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락받고 도착한 가게 주인은 "가게를 떠난지 얼마 안돼 소방차 사이렌 소리를 들었지만 어딘가에 불이 났을 것이라 여기고 내 가게에 불이 났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물구조 때문에 신고와 진압이 조금만 늦었다면 더 큰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저기 히터에 한해 소실됐으며, 전기히터 스위치가 작동상태였고 다른 화재 요인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전기히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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