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및 전국 19개 지역 249명, 수준 높은 작품출현 기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문학작품을 기대하며 공모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응모 작품 접수 마감 결과, 총 1,527편이 응모, 접수됐다.

4·3평화재단은 시와 소설 2개 장르로 지난 5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해외 및 전국 19개 지역, 249명이 응모했고 최종 1,527편(시 1,402편-126명, 소설 125편-123명)이 접수됐다. 지난해 1,261편(189명)에 비해 약 266편(60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예심·본심을 담당할 심사위원들을 위촉하고 응모작품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장르별 당선작 1편을 선정한다.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은 내년 3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별도 일정에 의해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상금은 9,000만 원(시 2,000만 원, 소설 7,000만 원)이다.

한편 제1회부터 제4회까지 소설 당선작 『검은 모래』(구소은), 『불타는 섬』(양영수), 『댓글부대』(장강명), 『칼과 학』(정범종)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발간되어 판매되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 김병택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5회째 공모까지 해외 및 전국 각지에서 응모 작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4‧3문학상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문학을 통해 4·3의 진실과 평화·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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