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8일(수)부터 3월 10(금)까지 노인성(Canopus) 관측 최적기를 맞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 옛 탐라대학교 내 소재)에서 노인성 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이 시기가 되면 저녁 남쪽 수평선 근처에서 노인성을 볼 수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노인성 및 겨울철 별자리 관측 행사를 통해 노인성 관측 참여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행사용 '노인성(Canopus) 관측 인증서'를 교부한다.

노인성은 남반구의 밤하늘에서는 잘 보이는 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쉽지 않아 신령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는 별로 일명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이 별을 보면 장수한다고 믿어왔고 민간에서는 노인성을 세 번 보면 백수를 누린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노인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관측시간대는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http://astronomy.seogwipo.go.kr/)  또는 전화(064-739-9701)를 통해 관측가능 시간대를 확인하고 방문토록 권유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노인성 관측프로그램 기간 30일 중 10일 정도 관측이 가능했고 총 679명이 참여했다. 한편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개관 10년을 맞아 전시실 리모델링과 천체투영시스템을 교체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모델링을 통해 천문우주과학에 쉽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설명 전시물을 보강했다. 그밖에 디지털천체망원경, 달 모양 관찰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물 등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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