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4월 16일, 오백장군갤러리

돌매화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올해 첫 기획 전시로『김순남 기증사진전-탐라신花』전을 2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영주풀

이번 전시에서는 1985년부터 30여 년간 제주의 산과 들, 오름, 바닷가를 다니면서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들꽃 사진 50여 점을 전시해 제주 자연의 소중함과 들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시인의 감성으로 찍은 들꽃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들의 사진에서 보이는 기교와 미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각의 앵글에 담긴 들꽃에는 제주의 문화, 역사, 신화의 여운을 담아내어 제주의 자연이 주는 김은 감동과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순남 작가는 1970년 제주도에 입도한 이후 1980년대부터 제주도의 산야를 누비며 들꽃을 카메라에 담아 자연의 소중함과 들꽃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도사와 한라산 지킴이 역할을 했다. 시인으로서 전시와 공연을 비롯한 ‘제주섬문화 한라산학교장’으로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키우는 일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묵묵히 해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50여 점의 사진 외에 1,000여 점의 들꽃 사진을 제주돌문화공원에 기증했으며, 향후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한 자료는 제주의 문화예술진흥과 제주자연의 위대함을 알리는 자료로 소중하게 활용하게 된다.

『김순남 기증사진전-탐라신花』전 개막식은 오는 16일(목) 오후 4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며, 개막식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제주도민과 돌문화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계절에 앞서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양광자 신화그림전>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 중에 있다며 도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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